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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은?

우라늄버블티 2023. 5. 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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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은 뇌의 독?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내비게이션 등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디지털, 전자기기 사용 증가에 따라 스스로 계산하거나 인지하고, 저장하는 행위보다 기기에 의존하다 보니 기억력과 계산능력 등이 떨어지는 상태를 '디지털 치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런 현상이 고령층보다 청년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다 보니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가 결합된 '영츠하이머' 신조어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 내용은 알츠하이머 증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데요, 오늘은 '알츠하이머'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그리고 어떤 습관이 우리의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을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목차
1. 알츠하이머병이란?
2. 알츠하이머병은 왜 생길까?
3.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4. 마침

알츠하이머 병이란?

사람의 머리 속 뇌를 톱니바퀴에 비유한 그림
ⓒGettyimagesbank

알츠하이머 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며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입니다.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는데요, 이 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면서 점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병은 초기에는 주로 최근 있었던 일에 대한 기억을 못 하거나 혼동하는 등의 문제를 보이다가 점차적으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에 이상을 동반하며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의 진행과정에서 단순 인지기능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격이 변화하거나 초조해하는 행동, 우울증이나 망상, 환각, 수면장애 그리고 공격성이 증가하는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동반되며 말기에 이르러서는 경직되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의 신경학적 장애와 생리현상의 장애, 욕창 등의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알츠하이머 병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알츠하이머병은 왜 생길까?

턱을 괴고 있는 노인
ⓒGettyimagesbank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 중 가장 복잡하고 정밀한 이 '뇌'에 대한 과학적·의학적 기술은 수십년 전부터 계속 발전해 왔음에도 아직까지 이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습니다.

 

1.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요인들(아밀로이드, 타우단백질)

 

지금까지 알려진 연구자료 중에서는 뇌 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번째로, '아밀로이드 반(Amyloid Plauge)' 또는 배타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물질로 구성된 덩어리가 뇌신경 주위에 침착이 되면서 뇌신경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뇌 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이 과인산화(;단백질에 인산기가 붙는 것)가 되면 이 단백질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 미세소관(;세포골격을 구성하는 세포 구조 중의 하나)의 기능이 떨어지고, 구조가 깨지게 되어 뇌신경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2. 유전적인 요인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약 40~50%가 유전적인 요인을 지닌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하는데요, 직계가족 중에 이 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발병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아포지단백(apolipoprotein B, Apo B)' 유전자형이 있습니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유전자형이 없는 사람에 비해 1개를 가지고 있을 경우 약 2.7배, 2개 가지고 있는 경우 약 17.4배 정도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멀티태스킹에 의한 뇌 과부하로 발병한다?

 

멀티태스킹은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디지털 기기 발달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의 일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런 행위가 뇌에 과부하를 주어 치매, 알츠하이머 증상을 유발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며, 정확히는 디지털 기기 의존에 의한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알츠하이머는 현재까지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뇌 만들기

 

  1.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생활습관병을 치료합니다.
  2. 과음,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3.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충격 등의 뇌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머리 부상을 최대한 피합니다.
  5. 약물 남용을 피합니다.
  6.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변화시켜 생활습관에 혼란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7. 일주일에 3일, 하루 30분 이상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8. 건강한 식이생활과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지속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알츠하이머병이 무엇인지, 병에 걸리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병인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뇌를 지켜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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