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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과 기망, 서로 같은 뜻의 두 단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오늘은 뉴스나 신문 또는 일상생활에서 가끔 접해보는 단어 '기만'과 '기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만' 단어 뜻
'기만'의 뜻은 사전적 의미로는 남을 속인다는 뜻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이 단어가 사용되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대가 속임수에 넘어갈 것으로 얕잡아 보거나 무시하는 느낌까지 포함되기도 합니다.
'기망' 단어 뜻
'기망'의 뜻 역시 남을 속여 넘긴다는 뜻으로, 주로 법과 관련된 영역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기망'이 법률 용어로 자리잡게 된 계기는 일본의 영향 아래 우리나라의 근대법이 만들어진 시기와 관련되어 있는데요, 이 때문에 법에서는 '기망'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930년대부터 일상생활에서 '기망'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해방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시대 흐름에 따른 어휘 사용을 반영하여 국어사전이 여러 번 개편되는 과정 중에 '기망'의 단어 해설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최종적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기망'과 '기만'을 동의어로 처리하게 됩니다.
결론
'기망'은 과거에 쓰였던 단어로, 현재는 법률 분야에서만 폐쇄적으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는 '기만' 또는 우리말 '속임' 등의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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